EU유럽 위원회 서머 타임제 폐지 제안에 시민들 8할 이상이 원하는

유럽 연합(EU)의 유럽 위원회는 31일, 서머 타임제(일광 절약 시간)제도의 폐지를 회원국에 제안하기로 했다. EU회원국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7~8월에 실시한 공청회에서 84%가 폐지를 원하던 결과를 중시했다. 제도 변경에는 앞으로 회원국과 유럽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유럽 위원회에 따르면, 서머 타임제 폐지 여부를 묻는 공청회에는 EU에서 과거 최고인 460만건의 민원이 제기되자 회원국별로는 키프로스와 그리스 이외의 26회원국에서 과반의 현행 제도의 폐지를 원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 위원장은 이날 독일 공영 방송 ZDF의 인터뷰에서 "시민이 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시계 바늘을 1시간 진행,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돌려놓는 제도를 일률적으로 회원국이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간의 전환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등 우려가 확산되면서 올해 초 회원국 핀란드가 EU에 폐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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